일본 렌트카 여행 전 필수 체크! 국제면허증 발급부터 실제 사용법까지
자유로운 일본 여행, 렌트카로 떠나보자
일본은 고속철도,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잘 발달한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교외 지역이나 소도시를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렌트카 여행만큼 자유롭고 편리한 방법은 없습니다. 특히 홋카이도, 오키나와, 규슈 같은 넓은 지역은 대중교통 노선이 드문 경우도 많아, 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 있다면 여행의 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차를 빌리는 게 정말 가능한가?’ 하고 망설이는 분들도 있죠. 언어 장벽, 국제면허증, 보험, 교통 규칙 등 처음 접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렌트카를 시도해보려다 정보 부족으로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 글에서는 일본에서 렌트카를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국제면허증 발급 방법, 렌트 절차, 운전 시 주의사항까지 전부 알려드립니다.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서, 직접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이용 후기와 생생한 팁도 함께 정리했어요.
여행 전 이 글 하나만 읽으면 일본 렌트카 여행, 문제없이 떠날 수 있습니다!
국제면허증 발급부터 일본 도로 위 실제 사용법까지
1. 일본에서 운전 가능한 국제면허증, 어떻게 발급할까?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운전하려면 반드시 1949년 제네바 협약에 기반한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발급받는 국제면허증은 이 제네바 협약 기준을 충족하므로, 국내에서 미리 준비만 해두면 일본 전역에서 자유롭게 운전이 가능합니다.
국제면허증 발급 자격
- 유효한 국내 운전면허증 소지자
- 도로교통법 제80조에 의거, 1종·2종 면허 모두 발급 가능
- 운전면허 정지·취소 상태면 발급 불가
발급 가능한 장소
| 면허시험장 |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서울 강남, 도봉, 부산, 대전 등) | 평일 09:00~18:00 | 당일 발급 가능 |
| 경찰서 | 전국 경찰서 민원실 (운전면허 민원 담당) | 평일 09:00~18:00 | 5~7일 소요, 일부 지구대 제외 |
| 온라인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 24시간 신청 가능 | 수령은 직접 방문 또는 등기 수령 |
준비물 체크리스트
- ✅ 유효한 국내 운전면허증
- ✅ 여권 또는 출국 확인 서류(항공권, 호텔 예약서 등)
- ✅ 여권용 사진 1매 (3.5 x 4.5cm, 6개월 이내 촬영)
- ✅ 신청서 작성
- ✅ 수수료 8,500원 (2025년 기준 / 카드·현금 가능)
- ✅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 주의사항: 여권 사진은 흰 배경에 정면, 안경 벗은 상태가 권장됩니다. 셀카 사진은 부적격 처리될 수 있으니 정식 사진관에서 촬영하는게 한번에 패스할 수 있어요
발급 절차 (현장 발급 기준)
- 민원창구 방문 후 번호표 발급
- 신청서 수령 및 작성
- 이름, 주민번호, 연락처, 여권번호 등 간단한 인적사항 기입
- 사진 제출 및 서류 제출
- 수수료 납부 후 접수
- 창구에서 국제면허증 수령 (면허시험장은 보통 10분~30분 소요)
온라인 신청 방법 (비대면 처리 가능)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접속
- 본인인증(휴대폰/공동인증서/카카오인증 가능)
- 운전면허 정보 확인 및 신청서 작성
- 여권용 사진 파일 업로드
- 수령방법 선택 (방문 or 등기배송)
- 수수료 결제 후 완료
📌 온라인 신청 시 등기우편으로 수령 가능 (발급일로부터 약 4~5일 소요)
국제면허증 유효기간 및 유의사항
- 유효기간은 1년, 만료 시 재발급 필요
- 일본 체류 기간이 1년을 초과하거나, 일본에서 외국인 등록을 하면 더 이상 국제면허로 운전 불가
- 일본 내 체류 중 주소 등록하거나 장기체류하는 경우 → 일본 내 운전면허로 전환 필요
자주 묻는 질문(FAQ)
Q1. 여행 날짜가 2주도 안 남았는데, 온라인 신청해도 괜찮을까요?
A. 시간이 부족하다면 온라인보다는 운전면허시험장 방문 발급이 빠릅니다. 당일 발급되므로 여행 직전까지도 발급 가능해요.
Q2. 사진이 없는데요, 현장에서도 촬영 가능한가요?
A. 면허시험장 내에는 보통 즉석 사진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촬영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한 사진을 가져가는 게 안전합니다.
Q3. 분실 시 어떻게 하나요?
A. 가까운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에서 재발급 신청 가능, 단 재수수료 발생해요
이처럼 국제면허증 발급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준비물 누락이나 사진 규격 불일치 등으로 거부되는 사례도 있으니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일본 렌터카 예약, 국내에서 미리 vs 현지에서 직접?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
특히 한국어로 지원되는 렌터카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면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렌터카 예약 사이트
| 일본렌트카닷컴 | 한국어 지원, 주요 업체 한 번에 비교 가능 |
| TOCOO! 렌터카 | 보험 포함 패키지 많음, 가격 비교 용이 |
| 니폰 렌터카 | 일본 전국 지점, 다양한 차량 보유 |
예약 시 확인사항
- 국제면허증 소지 여부 확인
- 차량 종류, 인원 수, 짐 크기에 맞는 차량 선택
- 면책보험(CDW) 포함 여부
- 네비게이션 언어 설정 (한국어 또는 영어 가능 여부)
3. 렌트카 수령 및 반납 과정
수령 절차
- 예약자 이름 확인 및 면허증 제시 (국내면허 + 국제면허 동시 제출)
- 기본 보험, 추가 보험 확인
- 차량 외관 체크 (기스, 흠집 촬영 필수!)
- 내비게이션 언어 설정
- 주유 정책 확인 (Full-to-Full이 일반적)
반납 시 유의사항
- 주유소에서 연료 가득 주유 후 반납 (영수증 요청)
- 연료 미충전 시 추가 요금 청구
- 차량 외관 손상 여부 다시 확인
👉 경험 팁: 일본은 주유소 직원이 직접 주유해주는 셀프 아닌 주유소도 많습니다.
“만땅(満タン)”이라고 말하면 알아서 가득 넣어줍니다.^^
4. 일본 운전의 핵심 규칙과 도로 문화
- 일본에서 운전하려면 단순히 국제면허증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한국과는 도로 방향, 운전석 위치, 운전자 문화, 교통 법규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리 숙지하지 않으면 당황하거나 심지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가장 먼저 알아야 할 점은 일본은 좌측통행 국가라는 것입니다.
즉, 도로의 왼쪽 차선으로 주행하고, 운전석은 차량의 오른쪽에 위치해요.- 좌회전이 간편하지만, 우회전은 길을 가로지르는 형태가 되므로 신호와 주변 상황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 우회전 시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와 충돌 위험이 있으니, 신호와 ‘우선순위’ 개념을 정확히 익혀야 합니다.
초반에는 방향 지시등과 와이퍼를 헷갈릴 수 있어요.
한국 차량과 반대 위치에 있으므로, 깜빡이를 켠다고 와이퍼가 움직이는 해프닝이 자주 발생합니다.
출발 전, 반드시 작동 버튼 위치를 숙지하세요!
2) 일본의 교통 신호, 어디가 다를까?기본적인 신호 체계- 적색: 정지
- 녹색: 직진 가능
- 황색: 정지 준비 또는 주의 운전
- 파란색 화살표: 방향별 진행 가능
- 한국은 신호등이 운전자의 왼쪽 또는 정면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신호등이 차선 기준 우측 또는 머리 위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가장 중요한 표지판 몇 가지는 외워두자📌 Tip: 일본은 표지판 위반 시 실시간 단속 및 차량 추적이 활발하기 때문에,
특히 ‘일시정지(止まれ)’ 표지판은 완전히 정지한 뒤 2~3초 기다리고 출발하는 게 원칙입니다.
4) 운전자 문화: 차분하고 양보하는 분위기- 끼어들기 시 깜빡이를 켜고 천천히 들어가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길을 터줍니다.
- 상대방이 양보해줬다면 비상등을 두 번 깜빡여 ‘고맙다’는 인사를 표현합니다.
- 경적 사용은 극히 드뭅니다. 위협적이거나 급한 상황이 아니면 빵빵 울리지 않아요.
무리한 운전보다는 천천히, 안전하게 양보 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고속도로 이용법과 ETC 시스템일본 고속도로의 기본- 유료도로가 대부분
- 톨게이트를 통해 요금 정산
- 요금은 거리 기준으로 자동 계산
- 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
- 차량 내 ETC 단말기를 통해 자동 결제
- 카드 삽입 후 게이트 통과 시 자동으로 요금 부과됨
- 단말기 없는 차량은 일반 게이트로 진입하여 현금 또는 카드로 직접 결제
- 고속도로 진입 시 ETC 게이트 또는 일반 게이트를 잘 구분해야 함
6) 경찰 단속 및 속도 카메라 위치- 일본은 도로 곳곳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특히 고속도로와 학교 주변, 신호등 인근에는 무인카메라+순찰차가 함께 운용됨
- 시속 10~15km 초과 시 12만 엔
- 고속도로에서는 20km 이상 초과 시 면허정지 또는 즉결 심판 대상
하이패스처럼 자동통과 게이트라도 방심하지 마세요.
일본 경찰은 외국인 차량 번호판도 추적 가능합니다.
7)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차량을 안전한 곳에 정차
- 119 또는 110에 신고 (긴급 상황 시)
- 경찰: 110
- 구급차: 119
- 렌트카 업체에 즉시 연락하여 지침 확인
-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보험사와 통화하며 조치
5. 일본 주차 방법과 주차장 이용 팁
노상주차는 거의 불가!
- 주거지 외 지역에서 무단주차는 바로 벌금 대상
- 유료 주차장(시간당 200~600엔) 이용 필수
주차장 종류
- 평지형: 들어가서 주차 후 바로 요금 정산
- 타워형: 차를 맡기고 번호표 수령
- 코인파킹: 바닥에서 잠금장치가 올라오는 형식, 반납 시 정산
👉 팁: Google 지도에서 “コインパーキング” 검색하면 근처 주차장 확인 가능!
6. 일본 렌트카 여행 실제 후기
2024년 여름, 저는 오키나와에서 렌트카를 이용해 3박 4일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국제면허증은 미리 발급받았고, 일본렌트카닷컴에서 미니밴을 예약했죠. 처음에는 좌측통행에 적응이 어려웠지만, 하루 정도 지나니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관광지 간 이동이 훨씬 자유로웠다는 점.
버스 타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더 많은 장소를 여유 있게 다닐 수 있었어요.
네비게이션도 친절했고, 일본 도로는 깔끔하고 운전 매너가 좋았습니다.
다만, 주차는 늘 유료였기 때문에 주차장 요금까지 예산에 넣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 만자모 → 국제거리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일본 렌트카 여행, 준비만 잘하면 최고의 자유여행
일본에서의 렌트카 여행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서, 여행 자체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수단입니다. 특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나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렌트카의 효용성이 정말 크죠.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국제면허증 발급 → 사전 예약 → 보험 확인 → 현지 운전 습관 숙지 → 주차 요령까지, 하나하나 체크하지 않으면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이 글에서 안내한 내용대로 준비한다면, 처음 일본에서 운전하는 여행자라도 충분히 안전하고 즐겁게 렌트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실제 후기와 함께 실전 팁을 담았기 때문에 여행 전 반드시 다시 한 번 훑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여행을 꿈꾸신다면, 이제 망설이지 말고 일본 렌트카 여행에 도전해보세요.
준비된 자에게 일본의 길은 더 넓고 환영하는 풍경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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